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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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의 레슨 "파인: 촌뜨기들, 좋은 건 같이 보기…파인 땡큐"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7.08 17:50



(엑스포츠뉴스 영등포, 황수연 기자) 배우로 돌아온 정윤호가 최근 밈으로 유행 중인 자신의 곡 '땡큐'를 '파인 땡큐'로 재치 있게 변형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정윤호, 이상진, 김민이 참석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 

정윤호는 항상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목포 건달 벌구 역을 맡아, 오랜만에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날 정윤호는 "극 중 벌구는 저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라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언어적인 측면에서 (익숙한) 목포 말이기도 했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패션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았다"며 캐릭터 구축 과정을 언급했다. 

류승룡의 '레슨'도 받았다. 정윤호는 "류승룡 선배님의 한 마디가 힘이 됐다. '윤호야 다 장난 아니다. 너 제대로 준비해서 와라'라고 하시더라. 레슨이 장난 아니었다"며 "무사히 재밌게 즐겁게 찍었다. (조언이) 저를 살아 숨 쉬게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동휘는 광주광역시가 고향인 정윤호에게 '목포 사투리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개인 사투리 선생님에게 첫 번째 레슨을 받았고, 두 번째 레슨은 현장에서 임형준 형이 알려줬다. 그리고 세 번째 레슨은 제 사촌 동생으로 나오는 벌구 역의 정윤호 씨에게 디테일한 부분을 배웠다. 오래전부터 (정윤호가) '레슨 선생님'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이미 최고의 선생님으로 활약했다"며 최근 밈으로 회자되고 있는 정윤호의 솔로곡 '땡큐' 속 가사 레슨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윤호는 벌구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땡큐' 속 레슨이 들어간 가사처럼 표현해달라는 다소 난해한(?) 요청을 받았다. 

이에 정윤호는 "일단 벌구라는 캐릭터가 원작에서는 구체적이지 않았다. 심적으로 방어적인 아이라 있는 그대로 급발진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저는 '파인: 촌뜨기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이건 첫 번째 레슨 / 좋은 건 같이 보기 / 두 번째 레슨 / 좋은 건 함께하기 / 드디어 세 번째 레슨 / 일희일비 않기 / 좋은 건 함께하고 나눠보기'. 제 노래 제목이 '땡큐'였다. '파인 땡큐'로 마무리 짓고 싶다"고 즉석에서 랩 가사를 재치 있게 변형해 박수를 받았다. 

'파인: 촌뜨기들'은 디즈니+에서 오는 16일(수) 3개, 오는 23일(수) 2개, 30일(수) 2개, 8월 6일(수) 2개, 8월 13일(수) 2개 총 11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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