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2
연예

"백 번 천 번 함께 지는 게 사랑"…'미지의 서울' 청력 소실 위기 박진영, ♥박보영과 사랑 지켰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29 07:0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청력이 소실될 위기에 놓였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1회에서는 이호수(박진영 분)가 유미지(박보영)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후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호수는 돌발설 난청 진단을 받았고, 청력이 소실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유미지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이호수는 유미지와 데이트를 하던 중 "미지야,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계속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우린 너무 다른 것 같아. 생활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점점 더 달라질 텐데 서로 힘들어지기 전에 우리"라며 통보했다

유미지는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네가 그런 말 하면 내가 뭐 '어이쿠, 그래 우린 다르지' 뭐, 그럴 줄 알았어? 나 의심하지 말라며. 네가 귀에 박히게 말해놓고 지금 그 말이 먹혀? 말해. 무슨 일인데. 너 갑자기 이럴 애 아니잖아"라며 의아해했다.



결국 이호수는 "나 이쪽 귀에도 문제 생겼어. 돌발성 난청이 왔다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아직 몰라"라며 털어놨고, 유미지는 "언제부터? 너 설마 저번에 누구 돌아가셨다는 게"라며 당황했다.

이호수는 "그때부터 상태 안 좋아서 계속 치료 중이었는데 나아져도 전처럼은 못 들을 거고 운 나쁘면 아예 못 듣게 될 수도 있어"라며 강조했고, 유미지는 "그래서? 그게 지금 헤어지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 너 못 듣게 된다고 뭐 달라질 거 같아, 내가?"라며 다그쳤다.


이호수는 "내가 달라질 거야. 전화 통화도 제대로 못 할 거고 나중엔 대화도 힘들어서 지금처럼 얘기도 못 할 수 있어. 여태까지도 나한테 맞춰줬는데 여기서 더 네가 맞추는 건 내가 원하지 않아. 미지야, 넌 알잖아. 내가 어떤 마음인지 겪어봐서 알잖아"라며 고백했다.

이호수는 "내가 그동안 별로 자라질 못했나 봐. 앞으로 점점 안 좋아질 모습 보이고 싶지도 않고 지금 내 상황으로도 벅찬데 누가 나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까진 못 버틸 것 같아. 못난 생각인 거 아는데 내 마음이 그래.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병원에서도 힘들대. 의사가 그랬어. 그동안 미지 너 만나서 좋았어. 건강하게 잘 지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미지는 과거 다리 부상을 겪었을 때 자신이 한 말들을 떠올리고 이호수를 붙잡고 있던 손을 놨다. 유미지와 이호수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홀로 눈물 흘렸다.



특히 이호수는 아버지(김주헌)가 사고를 당하기 전 자신에게 미처 다 하지 못했던 말이 무엇일지 궁금해했다. 이후 염분홍(김선영)은 이호수가 그의 아버지를 닮았다며 "사랑이라는 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지더라도 끝까지 한편 먹는 거라고.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옆에서 함께 지는 게 사랑이라고"라며 당부했다. 이때 이호수는 염분홍을 통해 아버지가 하려던 말이 무엇인지 전해 듣게 됐다.

이호수는 곧바로 유미지에게 달려갔고, "미지야, 미안해. 내가 바보 같았어. 너한테 그랬으면 안 되는데 내가"라며 사과했다. 유미지 역시 이호수를 위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던 중이었고, "아니야, 내가 너한테 더 빨리 가고 싶었는데"라며 전했다. 이호수는 "내 옆에 있어줘, 미지야. 같이 있어줘"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