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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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맞대결' 꽃감독이 떠올린 이름 '김도영'..."김광현 킬러 또 한 명 나왔으면"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6.21 17:03 / 기사수정 2025.06.21 17:03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1,3루 KIA 김도영이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2사 1,3루 KIA 김도영이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이범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도영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감독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안 그래도 어제(20일) (양)현종이와 차를 타고 가면서 '(김)광현이 공은 (김)도영이가 잘 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김도영은 줄곧 SSG 김광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22타수 10안타 타율 0.455 5타점 출루율 0.520 장타율 0.955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이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김도영의 인천 원정 성적이다. 김도영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08타석에 들어섰으며, 93타수 33안타 타율 0.355 9홈런 23타점 출루율 0.426 장타율 0.688을 올렸다.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KIA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KIA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KIA는 이번 인천 원정에서 김도영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지난 4월 말 복귀를 알렸으나 한 달 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소화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였다.

김도영은 부상 이후 회복과 치료에 집중했다. 아직 재검진을 받진 않은 상황이다. 재검진 결과에 따라서 김도영의 실전 준비 과정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기 일정이 7월 10일에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기 내 복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 달 정도 지났으니까 재검진을 진행하면 딱 답이 나올 것이다. 웬만하면 근육은 한 달 정도면 다 붙는다"며 "오늘(21일) 경기에서 또 한 명의 김광현 킬러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1사 KIA 오선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1사 KIA 오선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KIA 오선우가 우중간 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2루 KIA 오선우가 우중간 안타를 날린 후 귀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KIA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라인업은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순이다. 상대 선발 김광현이 좌완인 점을 고려해 우타자를 7명 배치한 KIA다.

오선우가 라인업에서 빠진 점에 눈길을 끈다. 오선우는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177타수 51안타 타율 0.288 7홈런 25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63을 마크했으며, 직전 경기였던 19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슬라이더가 잘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선수 입장에서 (투수의 공을) 치기 어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웬만하면 상대 투수의 유형과 관계없이 경기에 내보내는데, (오)선우가 최근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휴식도 취하지 못했다. 상대 투수의 유형도 까다롭기 때문에 선우를 선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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