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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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좌완 8실점 초전박살!' 삼성, 강민호→박승규→디아즈 홈런 '쾅쾅쾅'+원태인 복귀전 승…두산 12-1 대파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6.17 22:26 / 기사수정 2025.06.17 22:26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4억 특급 좌완' 상대 선발 투수 콜 어빈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장단 22안타 12득점으로 뜨거운 화력을 뽐낸 삼성은 1군으로 복귀한 원태인의 승리와 함께 주중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1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37승 1무 32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케이브(우익수)-이유찬(유격수)-강승호(1루수)-박준순(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을 상대했다. 



두산은 1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삼성은 1회 말부터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1회 말 1사 뒤 김성윤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디아즈의 2타점 중견수 뒤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삼성은 이재현과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김영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인태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2회 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선 강민호의 비거리 115m짜리 좌중월 2점 홈런이 터지면서 6-0까지 달아났다. 강민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9번째 3600루타를 달성했다.





두산이 3회 초 다시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자 삼성은 3회 말 선두타자 박승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박승규는 지난 2021년 9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384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어빈은 2⅔이닝 96구 13피안타(2홈런) 3탈삼진 2사사구 8실점 시즌 최악투와 함께 조기 강판당했다. 

삼성은 3회 말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김유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두산은 4회 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병살타가 나와 3이닝 연속 병살타로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삼성은 4회 말 류지혁과 김지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쉴 새 없이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5회 초 삼자범퇴로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은 6회 말 류지혁과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승규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7회 말 디아즈의 시즌 25호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7이닝 76구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등판을 마쳤다. 

두산은 8회 초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첫 득점을 올렸다. 8회 초 선두타자 임종성이 김재윤의 초구 14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8회 말 박승규의 안타와 김태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12득점 고지까지 밟았다.

삼성은 9회 초 마운드 위에 오승환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후속 타자들을 막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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