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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 없지만, '장토바이' 있다…스프링캠프 MVP→타격 발전, 외야 공백 메울까

기사입력 2025.05.13 07:46 / 기사수정 2025.05.13 09:19

박정현 기자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기동력은 그대로다. 마황(마성의 황성빈)이 없지만, 장토바이(장두성+오토바이)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은 지난 10~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에서 활약했다. 팀은 장두성 등 선수단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시리즈 첫날이었던 10일 장두성은 맹활약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KT 마운드를 괴롭혔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왼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왼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은 롯데가 6-5로 리드했던 5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고영표 상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0-2로 불리했지만,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벗어나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받아쳐 타점을 기록했다. 2사 후 장두성 적시타로 한 발짝 더 도망간 롯데는 후속타자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8-5를 만들며 KO 펀치를 날렸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필요할 때 두 선수(장두성, 이호준)가 잘 쳐줘서 좋은 결과가 났다. 하위 타선에서 쳐주면 좋다"며 장두성을 칭찬했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왼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왼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이런 이유로 장두성은 더블헤더 1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도루 하나를 기록하며 누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두성은 올해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대만 타이난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기간 야수진 MVP에 뽑히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구슬땀을 흘렸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시즌을 시작했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도드라지는 건 타격 발전이다.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주루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경기에서 KT 에이스 고영표를 무너뜨린 장면이 대표적이다. 현시점 장두성은 37경기 타율 0.291(55타수 16안타) 8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성적이 타율 0.183(104타수 19안타) 6타점 24도루 OPS 0.513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큰 발전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 0.300(20타수 6안타) 8타점으로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앞세우고 있다. 상대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하위타선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는 투수를 압박하는 등 타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오른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 오른쪽)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현재 롯데는 리드오프 황성빈이 왼쪽 약지 중수골 골절로 이탈했다. 지난 9일 수술했고, 재활에 돌입했다. 완치까지 6주가 소요되고, 이후 공수주 기술 훈련 시간까지 계산하면 약 8~10주 자리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외야 한 자리가 비어 있는 만큼 장두성에게도 기회가 갈지 이목이 쏠린다.

롯데는 베테랑 전준우가 어떤 포지션으로 나서는지에 따라 라인업 변동이 크다. 외야 세 자리 중 윤동희(중견수)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코너 외야)가 자리를 확보했기에 전준우가 지명타자로 나선다면, 장두성에게 기회가 갈 확률이 높다. 반대로 전준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면, 지명타자에는 장두성보다 공격력이 더 뛰어난 선수들이 투입된다.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확실하게 한자리를 보장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 장두성이 보여준 활약상은 분명 도드라진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려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장두성은 마황이 빠진 외야 공백을 잘 채워줄 수 있을까.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장두성(사진)은 콘택트 능력을 끌어올려 롯데 외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성빈이 부상 이탈한 만큼 그 공백을 채워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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