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봉원과 팽현숙이 장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3회에서는 영업 첫 날 이봉원의 승리 이후 팽현숙의 남다른 각오가 담긴 둘째 날 장사가 시작됐다.
이날 이은지가 둘째날 영업 신메뉴 논의 중 박미선이 좋아한 커피를 추가할 것을 제안하자 곽동연은 "코리안 아이스커피를 이야기했다"고 거들었다.
박미선은 남편 이봉원과 함께 '팽봉팽봉'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그 자리에 이은지가 투입이 된 상황이다. 박미선은 "우리나라 믹스커피 팔고 싶다"며 "외국 사람들이 좋아한대. 얼음 넣어서 시원하게"라며 믹스커피 판매를 소망했다고.
이은지는 소식을 궁금해 할 박미선에게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고, 박미선은 "근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며 그 와중에 팩트 폭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의 아이디어로 추가된 코리안 아이스커피는 둘째 날 장사가 시작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봉식당에 들어온 손님들은 연달아 커피를 주문했고, 음료 담당인 곽동연은 '곽타버스'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바쁘게 일에 나섰다.
하지만 음료 메뉴 흥행과는 달리 이날 점심 영업에서 이봉원은 주 식사 메뉴인 짬뽕을 단 두 그릇 팔았다.
심란해 하던 이봉원은 "낮에는 밥 먹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황당했다"며 앞치마도 벗지 않은 채 숙소에 돌아왔고, 한참 창밖을 바라보던 중 제작진을 찾아 나섰다.
이봉원은 "비싸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메뉴판을 보기만 하고 간 사람들이 많았다"며 가격 조정을 제안했고, 실제로도 많은 손님들이 비싼 가격에 주저했음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두 식당 모두 가격을 50% 인하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물었고, 이봉원은 "좋다"며 가격과 인건비 모두 현지에 맞춰 조정할 것을 결정했다.
팽현숙도 "괜히 이 가격을 고수해 봤자 안 오시면 손해다"며 동의했고, 두 가게는 한시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후 오후 6시부터 저녁 장사가 시작됐고, 전날 패배의 쓴맛을 본 팽현숙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굳은 다짐을 드러냈고, 이봉원은 "첫날에 승리하긴 했지만 좁은 점수 차에 편하지 않았다"며 확실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인 호객 행위에 나서기 시작해 이날 대결 승자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