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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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당장 잘라!" 0-4 참패, 베트남 대폭발했는데→AFC 왜 이러나?…말레이 부정선수 7명 징계 '저자세'→베트남 화 났다 "제대로 처벌하라"

기사입력 2026.02.14 01:27 / 기사수정 2026.02.14 01:2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베트남축구협회가 지난해 6월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귀화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귀화 스캔들'을 일으킨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

아시아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SE아시아골(Seasiagoal)'은 13일 "AFC는 베트남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말레이시아 대표로 출전한 귀화 선수 7명의 자격 문제와 관련해 FIFA에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확인했다"라며 "이는 FIFA 국적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와의 2027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0-4 완패를 당했는데,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베트남전에 출전한 말레이시아 선수 중 일부를 귀화시키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를 사용했다는 게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의 부정 행위를 확인한 FIFA는 지난해 9월 위조 서류를 사용해 귀화한 7명의 선수들에게 12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으며, 이 선수들이 출전했던 말레이시아의 A매치 3경기를 모두 몰수패(0-3)로 처리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Seasiagoal'에 따르면 AFC 윈저 폴 사무총장은 베트남축구협회가 해당 선수들이 FIFA 기준을 충족시켰는지 문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IFA로부터 직접 정보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라며 "그 후 조사 결과를 기다렸는데, 일반적으로 이 과정은 FIFA와 회원 연맹, 이번의 경우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출생, 혈통, 또는 18세 이후 최소 5년 이상 지속 거주 등의 명확한 국가 연고를 충족해야 협회를 변경할 수 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 지역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선수들이 FIFA 규정을 위반했다는 게 확인될 경우 이와 관련된 명확한 해명과 제재 가능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베트남 측에서 제기한 의혹을 강하게 부정 중이다.

'Seaisagoal'은 "말레이시아 축구 당국은 귀화 절차가 FIFA 지침에 따라 이뤄졌으며,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았다며 이를 옹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 사건은 동남아시아에서 공격적인 귀화 정책의 윤리성과 경쟁력 영향에 대한 더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이번 일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유럽 출신 선수들의 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축구의 최근 방향성에 의문을 던졌다고 했다.

매체는 "FIFA의 최종 판결은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규정 위반이 입증된다면 경기 몰수 등의 제재가 가능하며, 아시아 축구 전반에서 자격 규정 집행이 더욱 엄격해지는 선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각국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귀화 선수에게 점점 더 의존하는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베트남넷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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