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넥슨이 지난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2일 넥슨(NEXON Co., Ltd. 대표이사 이정헌)(3659.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마켓)은 2025년 4분기·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751억 엔(한화 4조 5,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40억 엔(한화 1조 1,765억 원)으로 전년과 보합세를 보였으며, 순이익은 921억 엔(한화 8,733억 원)으로 32%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36억 엔(한화 1조 1,606억 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달성했다. 영업 이익은 72억 엔(한화 6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순이익은 109억 엔(한화 1,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하며 전망치를 하회했다.
넥슨은 'IP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이 주효했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6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구권 이용자 호평 속에 다수의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며 넥슨의 차세대 신규 IP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4분기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급증했다. 이 지역 분기·연간 실적 모두 역대 최대치다.
주요 프랜차이즈의 종적 확장도 지속됐다. '메이플스토리(PC)'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또한 각 현지 맞춤형 겨울 업데이트 성과로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연간 매출은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4분기 한국·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지속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늘며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업데이트로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으며,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 명 이상이 사전 예약에 참여했다.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 중이다. 게임사는 향후 국내·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DX', '낙원: LAST PARADISE',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더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