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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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주일째 노골드! 베이징 金메달 9개 '가짜'였나…한국+호주에도 밀려→'비매너 논란'까지 거의 빌런 수준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3 18:42 / 기사수정 2026.02.13 18: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으며 종합 3위에 올랐던 4년 전의 위용은 사라지고, 현재까지 '노골드' 수모를 겪으며 한국과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경쟁국들에게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13일(한국시간) 현재 대회 메달 집계 현황에 따르면 중국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에 머물러 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같은 아시아권 경쟁국인 일본(10위, 금2·은2·동6)은 물론, 한국(11위, 금1·은1·동2)에게도 크게 뒤처지는 성적이다. 심지어 호주(14위, 금1)도 금메달을 신고하며 중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 잡았다.

중국의 부진은 믿었던 '효자 종목'들의 연이은 몰락에서 비롯됐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쇼트트랙 혼성 계주의 탈락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에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설상 종목에서도 악재는 계속됐다.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등에서 줄줄이 참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성적 부진보다 더 뼈아픈 것은 끊이지 않는 '비매너 논란'이다.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중국의 롄쯔원이 네덜란드의 메달 유력 후보였던 조엡 베네마르스의 진로를 고의로 방해해 실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성적에 대한 회의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시 중국은 홈 어드밴티지와 판정 논란 속에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9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홈 텃세'가 사라진 밀라노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중국의 남은 희망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제' 구아이링 뿐이다.

구아이링은 앞선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남은 하프파이프와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중국은 '노골드'로 대회를 마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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