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목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 제외가 결정됐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타점왕' 복덩이 외인 타자 오스틴 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목 담 증세로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이미 LG는 지난 15일 경기에서 3-0 승리 뒤 16일 경기 12-2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17일 경기까지 잡는다면 주중 시리즈부터 싹쓸이 승리를 맛볼 수 있다.
LG 투수 임찬규는 지난 1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3구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개인 4연승을 내달렸다. 임찬규는 1회 초 2실점에도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1회 때 내준 빗맞은 안타는 상대 타자가 잘한 거다. 그걸 의식하고 2회부터 어렵게 가길래 3회 때 네가 타이밍을 뺏었는데 상대가 잘한 거니까 그건 인정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잘못한 게 없었단 뜻이다. 원래 (임)찬규가 하던 대로 던지니까 6회까지 상대 타자들을 원래처럼 이길 수 있었다. 이제는 자기가 마운드 위에서 컨디션이 안 좋아도 어떻게 끌고 가야할 지를 잘 안다. 자신감이나 야구관 정립이 잘 됐다"라고 칭찬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목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 제외가 결정됐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목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 제외가 결정됐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17일 경기에서 홍창기(우익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오스틴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김현수가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오스틴은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2안타로 다소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오스틴은 지난 16일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어제 마지막 타석 때 치지 마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니 오늘 목이 안 좋다고 말하더라. 어제도 목 쪽에 마사지를 받던데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게 그런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며 "오늘은 대타도 어렵다. 내일 정도는 대타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목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 제외가 결정됐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