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홍지윤이 전 남친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트롯 가수 송가인, 홍지윤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홍지윤은 연애만 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주는 타입이라고 밝혔다.
홍지윤은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하실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탄 월급 카드를 남자 친구한테 줬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그걸 남자가 받았냐"고 어이없어했고, 홍지윤은 "받던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송가인은 "갸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송가인 역시 "나도 잘해 주는 타입이다. 밥도 차려 주고 잔소리도 한다. 남자들한테는 잔소리를 해야 한다. 여자 말을 잘 들으면 다 괜찮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나는 싸운다고 생각했는데 지민이는 나를 혼냈다고 생각하더라. 가만 생각해 보면 내가 혼난 게 맞았다"고 공감했다.
홍지윤은 "대학생 때 남자 친구가 후배와 바람까지 났었다"는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홍지윤은 "심지어 후배에게도 남자 친구가 있었다. 남자는 다시 안 만나면 되지만, 바람 피운 후배에 대한 충격이 더 컸다"고 말했다.
또한 그다음에 만난 남자 친구는 생일 파티에 홍지윤 대신 다른 여자를 초대했다고.
홍지윤은 "남자들끼리 재미있게 놀고 싶다고 해서 내가 빠지겠다고 했다. 나중에 SNS에 사진 올라온 걸 보니 여자들이 그렇게 많더라"고 의아해했다.
이를 듣던 송가인은 "남자들은 풀어주면 안 된다. 기회를 조금이라도 주면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홍지윤의 전 남친을 향해 "인생 조지고 싶으면 계속 하라"고 충고했다.
홍지윤은 조회수 1,500만 이상을 기록한 '치마 속으로 들어간 꼽등이 영상'을 언급했다. 영상 속에는 허벅지에 붙은 꼽등이가 치마 속으로 들어갔지만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홍지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송가인이 "벌레가 붙은 줄 몰랐냐"고 묻자, 홍지윤은 "느낌이 났다. 노래를 해야 하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꼽등이가 치마 속으로 모습을 감추자 탁재훈은 "꼽등이 어디 갔냐"고 물었고, 홍지윤은 "안에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 속 홍지윤은 무대 도중 치마를 쳐서 꼽등이를 쫓아냈다. 이상민이 송가인에게 "가인 씨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송가인은 "탁 쳐부려야 한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지윤은 "사실 그 영상에서 꼽등이보다 거슬렸던 건 뱃살"이라고 고백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