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스위치'를 촬영한 후 키스신과 욕 대사 때문에 아들에게 보여주기를 고민했었다는 속내를 꺼냈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민정은 앞서 지난 '스위치'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 당시 "아들이 영화를 너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남편인 이병헌이 '아들이 볼 수 있는 영화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몇몇 장면에서 이걸 보여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 깊이 고민한 다음에 판단하려고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던 이민정은 이날 "제가 무엇이 마음에 걸렸었냐면, 키스신과 극 초반에 욕이 좀 나오는 부분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올해 8세인 아들의 나이를 언급하며 "이제 아들이 욕이라는 것을 알기 시작해서, 욕에 또 노출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저도 다시 물어봤는데 그래도 이제 아이들이 그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또 "아들도 저와 남편 모두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어왔어서, 이제는 '이건 연기고 일이구나'라는 것을 이제는 인지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