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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도전 중 '암초'?..."살라-반 다이크, 큰 부상은 아냐"

기사입력 2022.05.15 13: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리버풀 공수 핵심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쿼드러플 중 두 개의 트로피만 남겨둔 리버풀에겐 좋은 소식이다.

리버풀과 첼시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승부에서 리버풀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5/06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리버풀은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알리송 골키퍼가 첼시의 일곱 번째 키커 메이슨 마운트의 킥을 선방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마지막 킥을 성공시켜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살라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살라는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살라의 FA컵 결승전은 33분 만에 끝났다. 그는 32분에 햄스트링을 잡고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갔지만, 간단한 조치 이후 그는 디오구 조타와 교체됐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곧장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다.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중계방송을 진행한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비인스포츠 측은 이날 하프타임 리포팅을 통해 살라의 부상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 리포팅을 한 캐리 브라운은 "살라가 경기장을 떠났다. 리버풀 구단 측은 살라의 부상에 대해 사타구니 통증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꽤 걱정스러운 부상이다. 아직 그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할 가능성을 논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의료진이 살라의 상황에 대해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곧장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던 살라는 이후에 벤치에 복귀해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 메달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우리는 살라를 일찍 교체해야 했다. 좋지 않았다. 내 결정이었고 너무 걱정스러웠다. 살라는 내게 '무언가 느껴졌는데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 '안된다'고 답했다.축구 경기는 완벽한 물리치료사가 아니다. 경기 중에 전혀 나아질 순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90분을 소화한 뒤 불편한 표정으로 교체된 버질 반 다이크에 대해서도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가 나에게 '무언가 느껴지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결정을 내렸고 그가 남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90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했을 때 그는 나와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더불어 "명확히 난 두 선수에게 얘기했고 두 사람 모두 괜찮다. 큰 부상은 아니며 잘 극복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화요일에 있고 정말 빨리 돌아온다. 두 사람이 괜찮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 내일 오전에 훈련을 하는데 그들이 완전히 괜찮다고 말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다시 전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18일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고 23일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우승 경쟁을 위해서 두 선수의 출장이 절실하다. 당장 18일 경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최종전에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29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2주가 남은 시점에서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면 이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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