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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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악의 마음' 김남길 "완전 범죄 없다. 꼭 잡힐 것"...이춘재 언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3 06: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김남길과 범죄행동분석팀이 마지막까지 활약하며 연쇄살인마를 잡는데 공을 세웠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종회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우호성(나철)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 윤태구(김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살인마 우호성은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들에게 길을 묻는 것처럼 다가가, 자신의 차에 탑승을 유도한 후 살인을 저질렀다. 우호성은 좋은 차와 멀끔하게 차려 입은 옷, 그리고 호감형 외모 등으로 여성들의 경계심을 허물었고, 또 오히려 피해 여성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 등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차량에 태웠던 것. 

하지만 우호성도 CCTV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범죄행동분석팀의 요청으로 이전과 확연히 다르게 늘어난 CCTV 속에 우호성의 모습과 차량이 포착됐다. 우호성은 38세로 경락마사지 업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윤태구는 우호성이 일하는 곳을 찾아, 당시의 행적을 물었다. 우호성은 예상치못한 경찰과의 만남에도 태연했고, 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알리바이를 댔다. 하지만 CCTV 속 시간과 우호성의 진술이 어긋하는 부분을 발견했고, 이에 임의 동행을 요청했다. 하지만 우호성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다음 날로 미뤘고, 그 사이에 증거인멸을 위해 자신의 차에 스스로 불을 질렀다. 이런 우호성의 행동은 오히려 경찰의 의심을 강하게 만들었고, 영장을 받아 우호성을 체포했다. 


우호성은 취조실에서 경찰과 마주한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태연했다. 우호성은 "심증만으로 긴급체포 한거 아니냐. 이렇게 나를 막 대하다가 아니면 어쩔려고 그러냐. 고소라도 하면, 어쩌시게요?"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사진을 보면서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는 사진 갖자놓고 어쩌라는건지"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송하영은 우호성의 말 한마디에도 집중했다. 송하영은 "저 사진 속 인물은 한 명이다. 현재 혐의를 받고 있는 피해자라고 봐야 당연한데,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은 우호성 스스로 피해자가 여럿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 놈이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우호성의 옷에서 피해자의 DNA와 일치하는 혈흔을 발견했고, 다른 피해자의 추가 증거들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증거가 나오자 우호성의 태도는 바뀌었다. 그리고 모든 범죄에 대해 자백을 하겠다고 하면서 윤태구를 불렀다. 

우호성은 살인의 이유를 묻자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냐. 굳이 이유를 찾아면 죽이고 싶었다. 살인을 계획한 날은 어떻게든 꼭 실행에 옮겼다. 다 계획했던거다. 집에서 나올 때부터 작정하고 나오는거다. 실패한 적은 없다. 살인은 나와의 약속 같은거다. 어떻게든 꼭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호성은 스스로 사이코패스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호성은 태연하게 자신의 범행을 현장검증 때 재연해 모두의 분노를 유발했다. 

우호성의 검거에도 범죄행동분석팀의 송하영, 국영수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초반에는 모두가 범죄행동분석팀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시간이 흘러 그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송하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성 연쇄살인사건 범인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대성 살인사건 범인이 어디선가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과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이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다. 그러니 밤드시 잡힐 것"이라고 말해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를 떠올리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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