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유리가 롤모델로 틸다 스윈튼을 꼽았다.
17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소리꾼'으로 오랜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이유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는 이유리와 ''세 바퀴'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추억했다. 이에 이유리 역시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 사이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이유리는 올해 데뷔 20년 차가 됐다. 이유리는 "며느리만 11번 했나. 눈물의 여왕 상도 받았다. 11명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지고지순한 역할만 하다보 니까 답답해서 (악역으로) 터진 게 아닌가 싶다. 연기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코믹도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4년 '왔다 장보리'로 MBC 연기 대상을 받았다. 이유리는 "애착이 가는 건 연민정인데 '왔다 장보리'가 끝난 지 6년이나 됐다. 그 사이에 많은 작품으로 했는데 악역으로만 기억되는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20년 뒤에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틸다 스윈튼이라는 배우가 분장을 많이 해서 나오는 역할마다 다른 모습이다. 예쁘게 나오는 걸 떠나서 작은 연기라도 다양한 캐릭터 도전하는 배우고 싶다. 구라 오빠를 다시 만났을 때 연민정이 아닌 다른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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