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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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라이언 고슬링"...'사자' 감독이 밝힌 '콘스탄틴' 감독과의 만남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2 18:10 / 기사수정 2019.07.22 17: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자' 김주환 감독이 오랜 팬인 '콘스탄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박서준과 안성기가 각각 용후와 안신부 역을 맡았고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에 분했다. 

이날 오전 '사자' 측은 김주환 감독과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깜짝 만남을 공개하며, '사자'를 미리 본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먼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사자'에 진심으로 매료되었다. 예고편을 봤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따뜻한 울림이 있었으며 대담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품고 있었다. 그 경험이 매우 강렬해서 영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깊은 여운을 느꼈다”라고 평했다. 특히 판타지적 설정이 더해진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해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고, 미장센은 아름다웠으며, 비주얼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을 기대케 하는 아주 매력적인 영웅의 탄생기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님을 불과 24시간 전에 뵀다. (영화를 보고) 목이 메였다고 하시더라. 비교적 적은 예산이나 회차에서 좋은 퀄리티를 뽑아냈다고 칭찬하셨다.  또 이 시리즈를 찍게 되면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주인공 박서준에 대해 "감독님 비서 분이 같이 영화를 봤는데 동양의 라이언 고슬링 같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을 만나게 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제 또래의 감독들은 '콘스탄틴'이라는 영화를 마니아처럼 보고 자랐다. 영화를 준비할 때도 선과 악의 평행성을 이루는 세계관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의 팬으로서 만남이 성사된다면 달려가겠다고 했는데 운 좋게 완성본을 내놓고 연락이 닿았다. 가서 뵙고 칭찬도 듣고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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