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불펜 7명을 투입하며 팽팽했던 경기를 잡았다. 로하스의 홈런이 이날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52승2무72패로 2연승을 만들고 2위 싸움에 한창인 SK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날 KT 선발 금민철은 6회 흔들리며 5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T 타선도 야수들의 실책을 틈타 상대 선발 문승원을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무너뜨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금민철이 내려간 후에는 7명의 투수가 투입돼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SK 타자들을 상대로 KT 벤치는 빠르게 교체를 가져갔다. 6회를 이종혁과 정성곤이 책임졌고, 7회에는 고창성과 홍성용, 주권이 이어 나왔다.
KT가 6-5 역전했으나 한 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에서 8회를 엄상백이 깔끔하게 막았다. 대타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엄상백은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 김강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8회말 로하스의 역사적인 홈런이 터졌다. 2·3루 상황 들어선 로하스는 SK 정영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KT 최초 한 시즌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로하스의 홈런으로 점수는 9-5, 4점 차.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로맥에게 삼진을 솎아낸 김재윤은 이재원을 상대로 3볼에 몰렸으나 풀카운트 끝 3루수 파울플라이로 이재원을 돌려세웠다. 그리고 한동민을 뜬공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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