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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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사건 수사해달라"…또 다른 피해자 등장, 다시 시작된 국민청원

기사입력 2018.06.20 17:37 / 기사수정 2018.06.20 17: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소식을 접한 대중은 "조재현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SBS funE의 보도로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한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배우 A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조재현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02년 5월경 A씨가 대기실에 있던 중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주겠다'고 불러내 방송국 내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

이에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조재현이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그즈음에 합의하에 관계를 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A씨의 어머니가 돈을 노리고 조재현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조재현이 A씨에게 송금한 돈이 7천만원에서 8천만원 가량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의 어머니는 "(당시 A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조재현의 매니저가 성형수술을 하라며 4000만 원을 줬다. 그 외 비용은 연기 교습비 등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재현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다시 들끓고 있다.

20일 오후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사건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으로 글이 게재돼있다.

이 글에서는 "조재현 같은 두 얼굴을 가진 악마를 왜 수사하지 않는 것인가. 사건이 잊혀가고 묻히기 전에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게 수사 진행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A씨 측은 성폭행 피해 공개를 통해 원하는 것으로 진실을 알리는 것, 조재현의 진심어린 사과를 꼽았다. 또 "한국에 무고죄가 있는 것도 알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한 상황이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논란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등에서 하차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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