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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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너인간' CP "진부한 이야기? 로봇 소재에 더 집중 가능해"

기사입력 2018.06.11 16:23 / 기사수정 2018.06.11 18: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이건준CP가 진부한 스토리라는 지적에 답했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모 식당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런치타임이 열린 가운데 차영훈 PD, 이건준CP, 유상원 몬스터유니온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건준 CP는 '너도 인간이니?'에 처음으로 시도된 PCM에 대해 "앞으로 KBS에서 새로 시작되는 미니에는 앞으로 중간광고가 들어간다. 하지만 '너도 인간이니?'는 pcm이 들어가는 걸 고려하지 않고 만든 작품이긴 하다"고 답변했다.

전작인 '우리가 만난 기적'은 타겟시청층이 넓은 편이었다. 이에비해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 소재 등 젊은 층으로 타겟이 한정되는 아쉬움이 있다.

이건준 CP는 "우리도 당연 우려를 했다. 전혀 없었다면 거짓이다. 결국 드라마 콘텐츠라는게 그 자체의 힘이 중요한 것 같다. 진정성을 가지고 만드려 노력했다"며 좁은 시청층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다음주부터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위해 결방 대신 지연 방송을 선택했다.

이 CP는 "월드컵 기간에도 지연방송을 한다. 드라마가 한주만 결방이 돼도 시청자는 2회분을 못보게 된다. 그러면 흐름이 뚝 끊길 것이다. 한국 경기를 본 뒤에 11시부터 '너도 인간이니?'를 시청하시면 된다. 중계중에 멘트라도 한마디 부탁할까 한다"라며 월드컵 열기에도 '너도 인간이니?'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할 것이라 다짐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이라는 첨단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중심 스토리는 재벌가의 암투 등 진부한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CP는 "그렇기 때문에 이걸 했다. 재벌가의 권력 암투는 편하고 쉬운 이야기다. 고전적인 이야기에 로봇 이야기를 넣으면서 로봇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진부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목표로 하는 시청률에 대해서는 "시청률이 계속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시청자가 공감하고 호응해준다는 증거니까. 워낙 요즘에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으니까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안나온다. 상승만 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푸른바다의 전설' 당시 '오마이금비'를 했다. 나는 내 드라마를 만들어야한다. 시청률은 졌지만, 보여주는 사람들은 좋아했다. 내 나름의 존재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너도 인간이니?'도 그런 드라마다"고 끝까지 시청해줄 것을 부탁했다.

savannah14@xportsenws.com / 사진 =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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