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이선균에게 전화했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14회에서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박동훈(이선균)이 자신을 걱정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밤 늦은 시각이 되어서야 박동훈에게 전화를 건 이지안은 "핸드폰 고장 나서요. 전화했을까 봐. 이지안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고, 박동훈은 그저 한숨을 내쉬었다.
"안다. 너 어디냐. 그만두면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묻는 박동훈의 물음에 이지안은 "그만둔다면 사람 죽인 애 송별회라도 해주는 거냐. 상관없다. 오래 못 다닐 거 알았다. 한, 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동훈은 "센 줄 알았는데... 그런 거에 끄떡없을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지안은 "아저씨가 왜요. 처음이었다. 네 번 이상 잘해준 사람. 나 같은 사람. 내가 좋아한 사람. 나 이제 다시 태어나도 상관없다. 또 태어날 수 있다. 괜찮다.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박동훈은 "응. 할머니 돌아가시면 전화해라. 전화해라 꼭"라고 당부했고, 전화를 끊은 이지안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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