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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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너목보5' PD "황치열·멜로망스 김민석, 성공 후 재출연 소름"

기사입력 2018.05.01 08:30 / 기사수정 2018.04.30 18:4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너목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매시즌 원석들을 발견한다. 황치열, 멜로망스 김민석이 '너목보' 출연을 통해 가수로 성공했고, 이선빈과 김민규 등은 노래를 잘하는 배우로 인식되며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약 중이다.

'너목보5'를 책임진 이선영CP와 황나혜PD 역시 이런 순간이 가장 보람된다 입모아 말했다. 이들은 "실제로 방송이 끝나면 많은 문의가 온다. 이렇게 가수, 배우로 더 잘되거나 소속사를 계약하는 분들도 있고, 이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뭔가 돕고 싶다. 맛있는걸 보내주고 싶다라는 전화도 있다. 참 따뜻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자체도 모두가 함께 만들어간다고. 이CP는 "음치도 트레이닝 후에 출연한다. 음치여도 실력자처럼 립싱크를 해야하기에 쉬운 작업은 아니다. 어떤 분들을 열심히 하시다가 결국 포기하기도 하는데 6개월 동안 연습해서 결국 해내신 분도 있다. 감동적이다"라며 "다같이 새벽까지 연습한다. 황치열이 와서 같이 연습을 봐주기도 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황PD는 "이번 시즌에 홍유진이라고 싱글맘이신 분이 출연했었다. 원래는 의기소침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그 분 꿈이 보컬 트레이너였다. 방송이 끝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연락처 알려달라는 연락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또 다른 기회를 준거 같아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특히 '너목보'에 출연했던 미스터리 싱어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뒤 재출연했을 때의 희열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기쁨이다. 이CP와 황PD는 "우리 프로그램에 나왔던 분들이 잘돼서 돌아오면 그만큼 소름끼치는 순간이 없다. 황치열도 그렇고 이번 시즌 김민석도 그랬다. 너무 좋고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너목보'는 가려져있던 실력자들, 용기를 낸 음치 모두에게 성장의 발판이 된다. 뿐만 아니라 '너목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작진들도 마찬가지다.

황PD는 "Mnet에 와서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프로그램인데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땐 너무 감사하면서도 무서웠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나니 PD로서 나도 조금은 할 수 있겠다 발전한 느낌이다. 스스로 뿌듯하고 의미가 큰 거 같다. 더 잘하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재밌고 예측할 수 없게 돌아오겠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CP는 "처음에는 재밌는 음악 예능을 기획한건데 시즌을 거듭할수록 소름끼치는 따뜻함이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시즌5까지 오다보니 그냥 하는말이 아니고 다 감사하더라. 갈수록 사명감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너목보'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 후속작인 '더콜'도 준비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 또한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ne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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