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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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이종수 측 "메일로 연락 닿았다…한국에 돌아오게 할 것"

기사입력 2018.04.05 17:35 / 기사수정 2018.04.05 18: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8일 째 잠적 중인 배우 이종수가 소속사와 연락이 닿았다.

5일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종수가 지난 3일 밤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고, 오늘(5일) 오전에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안 좋은 생각을 하는 거로 받아들여 걱정이 된다. 몰아붙이기 보단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 도망치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이종수에게 답장을 보냈다. 수신확인은 했는데 그 이후에는 따로 메일이 안 왔다. 이후에 연락이 되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는 미국 LA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미국 LA로 출국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도 모습을 드러냈다는 목격담도 등장했다.

관계자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IP 조회 결과 LA에 있는 것 같다. 고소 사건이 접수된 날짜가 지난달 27일이다. 미국에 다른 일로 갔다가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잠적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튜브와 관련해 법적 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종수는 첫 번째 이메일을 통해 "죄송합니다.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그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사채 일수하는 사람에게 3천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프로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통장내역 다 있음. 현재 변제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겁니다.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아요. 내가 여태 돈 한 푼 안 주고 떼어 먹은 사람 마냥 그리고 내가 소개 시켜 준 사람한테 2억 4천? 것도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서로 일로 소개 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돈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음"이라고 토로했다.

두 번째 이메일에는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불안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종수는 지인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의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았으나 잠적했다.

연락 두절 상태가 계속되자 국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피해자는 소속사와의 협의 후 협의했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여러 건의 사기 혐의가 함께 알려졌다. 아프리카TV의 BJ 성명준은 유튜브에 '충격! 실검 1위 연예인 2억 4천 사기의 피해자가 직접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이종수에게 사업비용으로 3천만원을 빌려줬고, 피해자가 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이종수는 여전히 잠적을 이어나갔고 주위의 걱정을 샀다. 4일에는 소속사가 실종 신고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관계자는 "소속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족이 동의해야 진행될 수 있다"고 부인하며 "실종 신고를 소재 파악을 다방면으로 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락이 되고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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