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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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SNS로 속내 고백 "오늘도 노력하는 내가 좋다"

기사입력 2017.10.22 09:45 / 기사수정 2017.10.22 09: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길건이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길건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자!"라며 긴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댄서 때 좋아하던 가수는 pink. 예쁨가득한 미국 음악계에 그녀의 음악들이 던지는 메세지는 명확했다! 예쁘지 않아도 날씬하지 않아도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세상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라는 멋진 내용들"이라며 팝스타 핑크(Pink)를 언급했다.

길건은 "가수인데도...그녀는 외모에는 노력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최근에도 시상식에서 딸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 여전히 멋진 아니 훨씬 더 완성된듯한 Pink. 그녀의 음악으로 나는 위로를 받았고, 가수의 길로 도전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내가 만난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예뻐야 됐고, 누구보다 말라야 했다. 나를 버려야 했고 시키는대로 해야만 했다. 매일 노력해야만 했다. 지금도 여전히..."라며 "언제부턴가 나는 나를 찾기 시작했다. 지칠만 하면 내민 손들이 이젠 희망고문만 주고 사라지더라... 혹시... 노력하지 않아도...행복할수 있을까?"라고 속내를 밝혔다.

길건은 "하지만 난 오늘도 노력하는 내가 좋다. 이게 진짜 나일지도 모르잖아"라며 "습관이 계속되면 성격이 되듯이"라고 덧붙였다. 솔직한 길건의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도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길건은 22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소속사와의 갈등 이후 8년 간의 공백 등에 대해 언급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길건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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