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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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피겨 이준형, 네벨혼 트로피 쇼트 4위 '평창 보인다'

기사입력 2017.09.29 09: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이준형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4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준형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01점, 예술점수(PCS) 34.36점으로 합계 74.37점을 얻어 전체 26명 중 4위를 차지했다.

네벨혼 트로피는 자력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남자 싱글에서는 총 6장의 평창행 티켓이 주인을 찾아간다. 이날 이준형이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오르며 평창행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이미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어 티켓 배분에서 제외된 국가를 제외하면 3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이 기세를 잇는다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당시 이규현 이후 남자 싱글에서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자신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일 볼로의 'Eternally'에 맞춰 연기한 이준형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다소 흔들리며 1점이 감점 됐지만 이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해냈다. 이후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도 최고 등급인 레벨4로 처리, 스텝 시퀀스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준형은 오는 30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큰 실수만 없다면 평창행 티켓을 손에 쥘 가능성이 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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