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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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동생' 알렉산더, "강호동, 형 대신 나와 씨름으로 붙자"

기사입력 2008.10.26 03:17 / 기사수정 2008.10.26 03:17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불꽃 스트레이트'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27.러시아)가 강호동의 상대를 자처하고 나섰다.

알렉산더는 러시아 현지에서 랜디저널에 보내온 영상 인터뷰에서 "강호동이 한국의 전통 무술인 씨름에서 형(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을 이겼다고  들었다"며 "나와 한 판 붙자. 내가 대신 이겨줄게"라며 도발(?)했다.

알렉산더는 지난 8월 내한했을 당시 SBS '스타킹'에 출연해 강호동에게 격투기술을 가르쳐주며 괴롭힌(?) 바 있다. 그러던 차에 강호동이 자신의 형인 효도르를 한국 씨름으로 제압했다는 소식을 듣고 발끈(?)하며 특유의 장난끼를 발휘한 것. 실제로 지난 8월 말 방한했던 표도르는 SBS '스타킹' 녹화에서 강호동을 격투기로는 손쉽게 제압했지만 씨름 대결에선 아깝게 패한 바 있다.

향후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알렉산더는 "내년 1월에 어플릭션에 출전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며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는 오는 11월 21일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M-1 챌린지 9' 슈퍼파이트에서 한국의 헤비급 파이터 이상수(24, 한국)와의 대전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과거 일본 격투무대 프라이드에서 상대를 순식간에 KO시켜 형보다도 빠른 주먹으로 알려져 많은 인기를 모았던 알렉산더. 그런 그가 오랜만의 메이저 무대 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강호동에게 원하던 리벤지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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