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17 16:33 / 기사수정 2017.04.17 16:33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이 함께 호흡을 맞춘 첫 작품부터 예사롭지 않은 케미를 뽐냈다.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현성 감독,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이 참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이날 공개된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는 웃음과 진지함이 공존했다. 코믹, 수사, 활극 세 장르가 한 데 어우러졌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이라는 제목답게 이선균의 수사방식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선균의 지키려는 안재홍과 이를 경계하는 김희원 사이의 긴장감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이외에도 경수진, 정해인 등 신예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문현성 감독은 "만화 원작이 있지만 기본적인 인물 설정만 같다. 나머지 내용들은 거의 다 다른 것 같다. 영화는 다른 버전이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관객들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봐 주시면 재밌을 거 같다. 완전히 다른 버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은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었다. 용포를 입어보니 행동이 자유롭지 않더라. 어미 처리, 말투도 고민했다. 정통사극이 아니다 보니까 그런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주목할 점은 이선균과 안재홍의 케미. 앞서 두 사람은 제작보고회 당시 "애인 같은 케미"라고 자신한 바 있다. '츤데레' 이선균과 '봉블리' 안재홍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신선한 케미를 발산했다. 안재홍은 "티격태격하는 신에서는 이선균이 예측 못하게 공격해 줘서 영상을 봤을 때 더 생기있는 모습들이 잘 담긴 것 같다. 오히려 감사했다. 예쁘게 때려 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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