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룹 트와이스 미나와 갓세븐 뱀뱀의 다정한 셀카가 유출되며 '열애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13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미나와 뱀뱀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퍼지며 화제를 낳았다. 이 사진은 중국 연예, 아이돌 매체 기사에까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특히 중국 매체와 누리꾼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이전에도 사내 연애를 한 정황이 있다며 원더걸스 예은과 2AM 정진운, 그리고 최근 결별한 미스에이 민과 지소울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나와 뱀뱀도 이들처럼 사내 선후배로서, 타지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멤버로서 사랑을 키워왔을 것이라는 추측도 덧붙였다.
중국에서 열애설이 제기되자 이내 두 사람의 사진이 합성이라는 주장도 거세게 불거지며 사건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두 사람의 열애설을 반박하며 "그냥 격의 없이 찍은 사진이다. 두 사람은 단순한 회사 동료"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이에 관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의 루머 확산과 추측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에서 한류가 식을 줄 모르고 커지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는 루머 역시 많은 양이 생성되고 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이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지라시'는 물론, 김수현과 안소희의 열애 루머 등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같은 기사들은 소규모 연예 매체에까지 등장하며 계속된 확산을 이뤄나갔다.
미나와 뱀뱀 역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그룹. 높아져가는 두 사람의 인기에 큰 불을 끼얹을 수도 있었던 열애설은 결국 소속사의 해명으로 일단락됐다. 또 하나의 중국발 지라시의 해프닝으로 팬덤은 때 아닌 속앓이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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