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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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JTBC '신년토론'으로 재평가된 '썰전' MC 김구라

기사입력 2017.01.03 13:2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 '신년토론'의 최대 수혜자는 대선을 앞둔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이나 이재명 성남 시장이 아닌, 방송인 김구라가 아닐까.

2일 JTBC는 '뉴스룸' 이후 '신년토론'을 특집 편성해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 유승민 의원, 이재명 시장을 초청했다. 주제는 '2017년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였다.

이날 방송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체포 과정을 단독 공개한 '뉴스룸'만큼이나 화제였다. 시청률 11.894%(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많은 시청자의 눈이 '신년토론'에 집중되어있었던 것.

네 사람의 열띤 토론이 100분가량 진행된 가운데, '썰전' MC 김구라가 재평가돼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도 않았던 방송인 김구라의 재평가는 바로 전원책의 토론 태도 때문이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과 의견이 갈리자 격노했다. 재벌 기업의 법인세를 인상하고 복지를 늘리자는 이재명 시장의 발언에 전원책 변호사는 사회자 손석희도 말릴 수 없을 만큼 이성을 잃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됐고 누리꾼은 전원책을 마트에서 생떼 부리는 아이로 조롱하기도 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와 함께 '썰전'에 출연 중이고, '썰전'의 사회자는 김구라다. 토론에 잔뼈가 굵은 손석희도 쩔쩔매는 전원책 변호사를 매주 감당하고 있는 김구라의 인내심과 진행력을 다시 봤다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또 하나, 전원책 변호사가 매주 주장하는 '썰전 생방송'이 불가능한 이유가 '신년토론'을 통해 들통났다. 전원책 변호사가 생방송을 외칠 때마다 김구라, 유시민 작가의 표정이 왜 어두워졌는지 시청자들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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