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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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의혹' 카브레라, '난 결백하다!!'

기사입력 2008.02.18 16:28 / 기사수정 2008.02.18 16:28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2001'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이부 라이온스의 주포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사용 실태 보고서인 '미첼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알렉스 카브레라(36. 사진). 그가 17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카브레라는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동안 고국인 베네주엘라에서 윈터 리그에 참여했고 비자 발급이 다소 늦어져서 스프링캠프 참여가 늦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컨디션은 90% 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문제없다."라면서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그는 '미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내 몸에는 약물 사용에 대한 증거가 없다. 그리고 그동안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멀리해 왔다. 날 믿어달라."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새로 둥지를 틀게 된 오릭스에 대해 카브레라는 "생각보다 투, 타의 밸런스가 잘 잡힌 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테리 콜린스(59) 감독은 12년 전 베네주엘라에서 나를 지도했던 감독이다. 그는 날 잘 알고 있고 나 또한 콜린스 감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브레라는 이어서, "오릭스에는 터피 로즈(41), 그렉 라로카(37) 같은 친한 선수들이 있다. 말이 필요없는 기요하라 가즈히로(41)도 있고 한신 타이거스의 주포였던 하마나카 오사무(31)까지 가세했다. 이들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룬다면 어느 타순에 서게 되더라도 괜찮다."라며 '강한 타선'의 한 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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