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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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돌아온 최민용, 이젠 재방 말고 본방이 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6.11.28 09:30 / 기사수정 2016.11.28 08: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이 돌아왔다.

배우 최민용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배철수의 복면캠프'로 출연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년 동안 이렇다 할 방송 활동은 없었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 의해 근황만 가끔 알려지면서 '근황의 아이콘'이 됐던 최민용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그의 이날 방송 출연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년 만이었다. 최민용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처음 제안을 받고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활동 중단의 이유로 "내가 부족함이 많았다. 뭔가를 채운 뒤 배우 최민용, 사람 최민용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를 많이 해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민용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자질은 안 되지만 그분들께 인사드리러 나왔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고 싶다"고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의 마지막 방송 활동 '거침없이 하이킥'은 시츄에이션 코미디(시트콤) 장르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골수 팬은 물론 일반 대중의 뇌리에 '시트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방송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지만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재방송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작품이 살아 숨쉬니, 배우 역시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보여준 최민용과 서민정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지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그리워했다. 서민정은 결혼 후 SNS를 통해 직접 근황을 전하고 '하이킥' 10주년에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지만, 최민용은 일반인의 목격담, 지인의 SNS 사진 등이 전부여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최민용은 떠날 때 그러했듯이 돌아올 때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재방송에서, 케이블 채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민용이 얼른 좋은 작품을 만나 본방송에서도 볼 수 있기를 많은 팬이 바라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이선정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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