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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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이겨본 캐나다 감독 "한국이 이길 수 있다"

기사입력 2016.11.11 2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용운 기자] 한국에 완패한 캐나다의 마이클 핀들레이 감독이 한국의 개인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캐나다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핀들레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에 대해 "이기기 위해 축구를 하기에 결과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막판에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이것이 캐나다 축구의 숙제"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내년 골드컵을 준비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핀들레이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도 올해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테스트할 무대라고 중요한 요소를 밝힌 바 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팀이기에 한국을 맞아 고전했다. 핀들레이 감독은 "전반에 내준 2골이 컸다. 후반전에는 앞으로 전진했고 득점 기회를 만든 것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국의 개인 능력이 더 우월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후반 막바지 한국의 크로스바를 한 차례 맞추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를 돌아본 핀들레이 감독은 "공격이 수비의 출발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한국은 볼 점유율이 높았고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간격 유지가 좋았다. 한국의 체격 조건과 기술적인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오스트리아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2-1로 이긴 바 있다. 한국의 다음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인 만큼 핀들레이 감독은 상대적인 비교를 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는 미국프로축구 플레이오프 상황이라 좋은 선수들이 못왔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왔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겼던 명단과는 다르다"면서도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측면이 강하기에 우즈베키스탄도 어려워할 것이고 기술도 한국이 더 좋다"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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