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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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과 라틀리프, 서로에게 치켜든 엄지

기사입력 2016.10.23 18:49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태술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훈훈한 칭찬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모비스는 전날 인천 전자랜드에 패한데 이어 삼성에게도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라틀리프는 2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경기 이겼고 잘 풀려 만족스럽다"면서 "만약 마지막 5분을 더 뛰었으면 20리바운드를 할 수 있었겠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돌아봤다.

라틀리프는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라틀리프에게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냐고 묻자 라틀리프는 "작년에는 이기고 있다가 역전을 당하는 상황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다"고 평했다.

김태술이 합류한 것도 하나 달라진 점이다. 라틀리프는 김태술이 와서 좋은 점이 있냐는 질문에 "에브리띵"이라며 웃어보였다. 이후 "모비스에서 뛸 때 당시 양동근 다음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드가 김태술이었다"며 "주희정도 좋은 포인트가드지만, 나이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라틀리프는 "양동근같은 경우는 1번과 2번을 모두 보기 때문에 포인트 가드만 놓고 보면 김태술이 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태술은 라틀리프에게 악수를 청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태술은 라틀리프에 대해 "너무 잘 달려와서 부담스럽다"며 웃었지만 "이런 선수랑 뛸 수 있는 건 복이다"라고 라틀리프를 치켜세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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