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28 22:05 / 기사수정 2016.09.28 22: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들과 감독까지, 반전 코미디로 소개된 '럭키'만큼이나 유쾌함을 가득 뽐냈던 시간이었다. '럭키'의 배우들이 소탈한 매력으로 영화를 소개했다.
28일 오후 9시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영화 '럭키' (감독 이계벽)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함께 했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유해진이 성공률 100%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킬러 형욱 역을 맡았고, 이준은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는 무명배우에서 유해진과 인생이 뒤바뀌며 하루 만에 운명이 바뀐 재성 역을 연기한다. 형욱은 우연히 들어간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지며 기억을 잃고 운명에도 없던 무명 액션배우로의 삶을 걷게 된다.
기존 체인지오버를 소재로 한 반전 코미디 영화가 한 명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했다면, '럭키'는 유해진과 이준 두 명을 통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계벽 감독은 "조금 더 다채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최고의 킬러에서 무명의 액션배우까지, 상반된 캐릭터를 모두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유해진은 "제게도 연극할 때 그런 무명배우 시절이 좀 길게 있었다. 그 때의 팁도 많이 얻었다. 예전에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시 초심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유해진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할 이는 이준이다. 이준은 캐릭터의 강렬함을 위해 3일 동안 머리를 감지 않는 리얼함을 더한 것은 물론, 식스팩을 없애기 위해 라면을 먹는 등 노력을 더했다.
이준은 "초반에 제가 주는 느낌이 강해야 뒷부분이 산다고 생각해서, 더럽게 나오는 신이 길지 않았기에 몰두를 많이 했다"고 준비했던 과정을 밝혔고, 이 과정을 지켜본 유해진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것을 표현하려고 본인이 갖고 있던 식스팩을 없애려 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해주는 점을 보면서 배울 게 많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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