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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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6득점' LG,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7.23 21:38 / 기사수정 2016.07.23 21: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 탈출한 LG는 시즌 전적 36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닉 에반스가 LG 선발 투수 유경국의 체인지업(120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3회초 두산은 김재호의 안타와 박건우의 2루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LG는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오지환의 볼넷과 김용의의 2루타, 손주인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박용택 타석에 나온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곧바로 두산이 달아났다.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가운데 에반스와 박세혁이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한 두산은 박건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LG가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분위기를 바꿨다. 3-6으로 지고 있던 7회말 LG는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병규의 내야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용의의 안타, 손주인의 사구, 박용택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채은성 타석에 나온 폭투와 야수 선택으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데뷔 첫 홈런을 날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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