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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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정상훈 "칭따오 이미지 나올까봐 조심했다"

기사입력 2016.06.29 11:41 / 기사수정 2016.06.29 11: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상훈이 '덕혜옹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이 참석했다.

정상훈은 '덕혜옹주'에서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을 맡았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정상훈은 '덕혜옹주'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배역에 맞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그동안 코믹한 역할을 많이 했고, 감초 역할 많이 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그런 역할이 아닌가 싶었는데, 영화(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다. 섣불리 코미디도 안나오고, 좀 많이 눌렀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발음 같은 것도 굉장히 조심했다. 자칫 잘못했다가 칭따오 이미지 나올까봐 조심했다. 영화 속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써서 그런 느낌을 날려버렸다"고 덧붙였다.

박해일도 함께 호흡을 맞춘 정상훈에 대해 "시간이 짧은 관계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을 해나갔다. 고마운 지점들이 더 많았다"며 "현장에서, 또 카메라 앞에서 굉장히 유연하고 순발력이 빠르다.  사실 제 캐릭터를 연기하기만도 버거운데, 선배님(정상훈)대로 준비하면서도 잘 리드해주셔서 재밌게 찍었다. 다음 작품에서도 만나 뵙고 싶다"고 칭찬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8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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