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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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웨딩싱어즈, 웃긴데 설레기 있나요(종합)

기사입력 2016.05.14 19:40 / 기사수정 2016.05.14 19: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무한도전' 웨딩싱어즈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으며 축가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웨딩 싱어즈 특집의 준비과정과 중간점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시 만난 박명수와 장범준을 솔직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박명수는 장범준에게 "솔직히 나에게 곡 줄 생각이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고 이에 장범준은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에 박명수는 "차라리 이게 낫다. 가능성 열어주고 애걸복걸 하느니 곡 줄생각 없다는게 깔끔하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장범준에게 "사실 저번 출연 때 곡 홍보를 하러 나왔는데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장범준은 "그래도 손익분기점을 넘었기 때문에 감사하다"며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담담히 말해 폭소케 했다.

이들은 각자 추천곡인 차태현 '러브 스토리'와 이문제 '그대와 영원히'를 불러보며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장범준은 비방용으로 자신의 곡인 '벚꽃엔딩'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부부인 하하-별 커플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녹화장에 오기 전 아들 드림이 때문에 싸움이 일어난 것. 하지만 이들은 이내 준비한 축가를 맞춰보면서 소원했던 감정이 눈녹듯 풀렸다. 특히 하하와 별은 자신들의 결혼식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불러줬던 축가를 준비해 더 큰 의미를 가졌다.

한편 유재석-김희애 팀은 걱정을 토로했다. 이들은 "우리가 경연에서 가장 불리하다"며 "둘 다 가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애는 "그러나 인지도로는 우리가 1등"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적 또한 구원타자로 나섰다.

이어서 유재석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고 '매일 그대와', '아파트', '오늘부터 우리는'을 연달아 부르며 축가 메들리를 펼쳤다.

광희 팀은 정용화 윤두준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만남에서 함께한 이준은 드라마 촬영으로 부재했다. 이들은 "우리가 1020대 하객들에게는 인기가 많을 것"이라며 호흡을 맞췄다. 정용화는 "광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부담을 느껴야 한다. 단독 파트를 주겠다"고 말했고 광희는 "내가 내 목소리 들으면 소름 끼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트리오' 정준하-정성화-정상훈 팀도 피아노 앞에서 떨어질 줄 모르며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웨딩싱어즈'에 선택될 수 있는 예비 부부는 다섯 팀 뿐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2만 6천여 팀의 신청이 쏟아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이 소식을 듣고 더욱 힘을 다해 '웨딩싱어즈'를 준비했다. 이들은 다함께 모인 자리에서 '벚꽃엔딩'에 맞춰 춤을 추고 이준은 한국무용까지 선보이며 열정을 다했다.

'웨딩싱어즈'를 위한 각 팀의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중간 경연이 펼쳐졌다. 예비 부부 심사위원 100쌍과 함께한 자리였다.

가장 처음 정준하, 정성화, 정상훈 '정트리오'가 출격했다. 이들은 첫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연습보다 더욱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가 끝나기 전부터 심사위원 절반 이상의 투표를 선택받았다.

이어서는 '장앤박' 박명수-장범준이 무대를 이어갔다. 장범준의 기타 소리에 맞춰 담담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이내 박명수는 웃음이 터져 관객들도 함께 웃었다. 그러나 다시 감정을 잡고 달콤한 무대를 펼쳤다. '장앤박'은 118점을 기록했다. 유재석은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무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막상 박명수와 장범준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장범준 혼자 노래를 불러보았다.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투표로 156점을 기록했다. 이에 삐친 박명수는 "하지마 결혼"이라고 말하며 유머도 잊지 않았다.

세번째 축가로는 웨딩보이즈 F4 '광희, 윤두준, 정용화, 이준'이 무대에 올랐다. 여성 심사위원들은 환호하며 무대를 숨죽여 지켜보았다. 이들은 'Marry you'와 '청혼' 무대를 펼쳤다. 완벽한 가창력 뿐만 아니라 비장의 하트 춤까지 선보이며 단숨에 1위 '정트리오'와 동점에 올랐다. 광희도 단독 파트를 무난하게 소화해내며 무대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뒤 정용화는 "너무 떨렸는데 연습한 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두준은 "이제 결혼할 나이대가 됐는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6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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