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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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에 서린 '독립의 얼'(종합)

기사입력 2016.03.20 19:34 / 기사수정 2016.03.20 19:4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안중근 의사의 얼이 서려있는 하얼빈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중국 하얼빈 특집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을 되짚어봤다.

이날 제작진은 안중근 의사와 관련한 문제를 제출했다. 김종민은 안중근 의사의 예명에 대해 "안응칠"이라고 정답을 맞췄다. 북두칠성의 기운에 응해서 태어나 안응칠이었다.

조린공원에 도착한 출연자들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안중근 비석이 세워져 있었고, 구체적인 거사를 논의했던 장소였다. 

이어 출연자들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피살하기 전 사진을 찍었던 사진관에서 대화를 나눴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생으로 만 30세 때 거사를 치렀고, 아내와 아이들도 있었다.

제작진은 "안중근 의사는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위기에 처할 것을 알았고, 천주교를 믿으면서도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갈등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직접 사진을 찍으면서 당시 독립군들의 마음을 헤어렸고, 하얼빈 여행을 통해 느낀 것들을 글로 표현했다.

이에 정준영은 "우리가 모르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얼빈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역사가 깃든 장소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토를 저격한 날의 안중근 의사가 걸었던 길을 따라걸었다. 제작진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저격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 과정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월배 교수는 "의거를 계획했던 장소는 하얼빈 역이 아니었다. 1차 거사 지점은 채가구였고, 2차 거사 지점은 하얼빈 역이었다"며 "안중근의 가족은 안중근이 의거한 다음 날에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기다렸던 카페에서 멤버들은 홍차를 마셨다. 차태현은 "무조건 여기서 끝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얼빈 역에 도착한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향해 총알 세 발을 명중시킨 자리에 섰고, 안중근 기념관을 찾았다.

차태현 김준호는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뤼순 일본 관동법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안중근 의사 여생을 보냈던 독방에서 그의 순결한 독립 사상을 기렸다.

두 사람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장을 방문해 묵념했다. 안중근 의사는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남긴 편지에는 어머니를 향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김월배 교수는 "안중근 의사는 황해도 출신이다. 유해 발굴을 위해 중국이 남북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태현은 "부모가 죽어서 자식을 살릴 수 있다면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살릴 것이다. 안중근 의사도 자식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1박 2일'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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