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6
스포츠

'4위 도약' 도로공사, 천적 본능 깨워 살린 봄배구 희망

기사입력 2016.02.25 17:27 / 기사수정 2016.02.25 17: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도로공사가 '천적 본능'을 과시하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18-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3승 15패 승점 39점으로 GS칼텍스(12승 15패 승점 39점)에 승수에서 앞선 4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흥국생명(16승 12패 승점 44점)에 승점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쳐 18승 9패 승점 54점으로 2위 현대건설(17승 11패 승점 51점)의 격차를 많이 벌리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비록 IBK기업은행에 순위는 밀렸지만, 상대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앞서 있었다. 특히 지난 5라운드에서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IBK기업은행의 12연승 행진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이날 역시 1세트를 잡으면서 IBK기업은행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선두 수성을 위한 IBK기업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55.10%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 31득점을 올린 박정아의 맹활약과 37득점을 올린 맥마혼의 분전이 돋보였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다시 한 번 천적본능을 과시했다. 나란히 두 세트씩 나눠가져 진행된 5세트.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오픈과 상대 범실, 정대영과 황민경의 블로킹이 잇따라 나오면서 6-0까지 치고나갔다. 뒤늦게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지만, 벌어진 점수 간격을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4-10 상황에서 시크라의 오픈 공격이 정확하게 들어갔고, 도로공사는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3득점(공격성공률 41.55%)로 활약했고, 황민경과 정대영이 26득점을 합작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