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봄배구에 성큼 다가갔다.
삼성화재는 16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5, 26-24, 20-25,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삼성화재는 18승 12패 승점 54점으로 4위 대한항공(17승 14패 승점 52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2위 OK저축은행(21승 11패 승점 66점)은 선두 현대캐피탈(23승 8패 승점 66점)에 승점 차 없이 승수에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한세트를 주고 받은 뒤 OK저축은행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잡으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가는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고, 삼성화재는 4세트와 5세트 각각 7점을 올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5세트 접전 끝에 이날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그로저는 서브 7득점 포함 37득점(공격성공률 46.77%)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류윤식 역시 72.72%라는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11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이 31득점(공격성공률 42.10%)를 올렸고, 송명근과 강영준이 29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3위 싸움에서 한 발 치고나가면서 봄배구 희망을 높혔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위 탈환에 실패 챔프전 직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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