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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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지키려는 자와 올라서려는 자의 총성없는 전쟁(종합)

기사입력 2016.01.30 00:58 / 기사수정 2016.01.30 00:58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101명 소녀들이 자신의 등급을 지키기 위해, 혹은 올라가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2회에서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등급별로 나뉜 연습생들이 첫 번째 과제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일 곡 'Pick me'를 마스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1명의 연습생들은 치열했던 레벨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첫 번째 미션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일 곡 'Pick me'의 마스터를 부여받았다. 특히 레벨테스트를 통해 부여받은 등급으로 곡의 파트와 안무, 무대에서의 위치까지 달라진다고 전해 연습생들을 긴장시켰다.

또 연습생들은 부여받은 등급별로 그룹을 나눈 뒤 'Pick me'의 안무와 노래를 연습하고 3일 뒤 재평가를 통해 등급을 달라질 수 있다는 공지도 받았다.

이에 A등급을 받은 연습생들은 "A를 유지하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고 최하등급인 F를 받은 연습생들은 "독기를 품고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그렇게 연습생들은 숙소에 입소에 첫 단체 트레이닝에 참가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먼저 F그룹은 가희의 안무 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F그룹의 수업을 진행하던 가희는 스텝을 밟지 못하는 연습생과 계속해서 안무를 틀리는 모습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가희는 "속상하다. 열심히 안 하는 거 같다. 이대로 가면 무대에서 백업밖에 못 한다"며 충고를 던졌다.

A그룹도 쉽지만 않았다. 제아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A그룹은 노래를 부르는 것에 어려움을 표했다. 특히 연습생 유수아는 노래가 잘 되지 않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A그룹이 의외로 안무도 따라가지 못하자 배윤정은 "내가 너네 잘못 뽑았나. 왜 개판이지. 이대로 라면 절반이 강등될 것 같다"고 말했다.

C그룹 수업도 마찬가지였다. 안무 트레이닝중 실수를 연발하자 수업을 진행하던 배윤정은 "방송이고 나발이고 이해할 수 없다. 왜 이렇게 의욕이 없냐. 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연습생들에게 독설을 던졌다. 또 D그룹도 보컬 트레이닝에서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B그룹은 조금 달랐다. 모두가 A그룹으로 승격하기 위해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거울에 습기가 찰 때 까지 안무연습을 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렇게 101명의 소녀들은 자신의 등급을 지키기 위해 혹은 더 높은 등급으로 승격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런 소녀들에게 힘이되준건 가족의 응원이었다. 숙소에 입소하기 전 연습생들은 휴대폰 사용을 금지당했다. 하지만 3일간의 트레이닝이 마무리되고 연습생들은 가족간의 통화를 허락받았다.

가족의 따뜻한 응원 한마디와 목소리를 들은 소녀들은 연신 울음을 터트렸다. 모두 총성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마다 가족에 대한 애틋함은 가슴속에 품고 있었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연습생들의 재평가에 돌입했고 연습생들에게 최종등급 통지표를 전달했다. 그렇게 방송은 통지표를 받은 연습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비추며 마무리됐다. 

'프로듀스101'은 '제작하다'란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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