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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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4인 퇴사, 리더 나카이가 이끌었다 "부사장 막말에 분노"

기사입력 2016.01.14 16:0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이하 스맙)의 일부 멤버가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 배경에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의 결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 호치는 14일 자 지면에 스맙 분열에 대한 뒷 배경을 상세히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 보도에 따르면 SMAP 중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쟈니스 퇴사를 선언한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9월 부터 시작됐다.
 
소속사인 쟈니스 또한 일본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쟈니스는 매니지먼트 이사로 재직했던 이이지마 미치가 퇴임을 하게 됐고, 이에 따라 일부 멤버들과 독립을 목표로 논의를 해 왔다는 것이다.
 
스맙 멤버들의 퇴사를 주도한 것은 나카이 마사히로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쟈니스의 차기 사장으로 알려진 기타가와 메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스맙 멤버들의 춤 실력에 대해 "(춤을) 추는 사람들이 추는 것도 아니다"고 말을 한 것. 스맙 멤버들 중 춤 실력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던 나카이는 부사장의 이 같은 막말에 참지 못했고 퇴사를 주도하게 된 것이다.
 
확고한 리더 나카이의 결정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나머지 3명의 멤버는 동반 퇴사를 결심했고, 결국 쟈니스 잔류를 택한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4인이 함께 하게 된 것이다.
 
반면 이날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이지마 이사가 퇴사를 선언한 것은 맞지만, 연예계를 완전히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는 엄격한 일본 매니지먼트 시장의 "배신자는 쓰지 않는다"는 철칙 때문으로, 퇴사를 선언한 스맙 멤버들도 쟈니스 측에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일본 매체들은 이미 4인의 멤버가 쟈니스와 등을 돌린 상태이며, 쟈니스 또한 이들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다고 보도하고 있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스맙은 사실상 해체라는게 일본 언론의 입장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후지TV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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