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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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비' 종영①] 소지섭·신민아, 사랑스럽네 이 커플

기사입력 2016.01.06 06:40 / 기사수정 2016.01.06 00:5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소지섭, 신민아가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실제 연인 같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김영호(소지섭 분)과 강주은(신민아)가 결혼 승낙을 받은 뒤 예식을 앞두고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종영했다.

소지섭과 강주은은 이 작품에서 각각 헬스트레이너이자, 가홍 그룹의 이사인 인물과 변호사가 되기 위해 미모에 신경 쓰지 못했던 여성 변호사와 만났다.

이들은 한국행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달콤한 순간들을 쏟아냈다.

소지섭은 골육종 암과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김영호를 충실하게 표현했다. 무뚝뚝하지만, 아픈 사람에게 약하고 위험한 사람에게는 더 약한 인물을 그려냈다.

그는 점차 강주은에게 빠져드는 강영호를 사랑스러운 대사로 녹여냈다. "안 되겠네, 강주은" 등 이름을 뒤로 빼는 말들은 김영호가 지닌 특징을 잡아내는 역할을 했다.

영화에서는 주로 강인한 캐릭터를 맡았던 소지섭은 '오 마이 비너스'를 통해 로맨스 작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다시금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소지섭은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신민아는 15년 동안 사귀던 남자 친구인 임우식(정겨운)과 결별한 뒤 건강을 되찾으려 노력한 강주은을 귀엽게 연기했다.

그는 극 초반에 특수 분장으로 외모를 포기하면서 변신을 시도했고, 이는 멋들어지게 성공했다. 강주은의 특징이 된 '보조개 발사'는 신민아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깜찍하지만, 야한 신민아의 말투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다른 작품에서 자주 보여주지 않아 신선하게 다가왔다.

'오 마이 비너스'는 매회 대부분 분량이 소지섭 신민아의 장면으로 채워졌다. 변주가 심한 줄거리보단 온전히 두 사람의 역량에 집중한 것이다.

결국, 금방이라도 눈에서 하트가 나올 듯한 소지섭 신만이의 호흡은 '오 마이 비너스'가 16회까지 안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었던 힘이 됐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오 마이 비너스'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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