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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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복' 호날두에 달린 포르투갈의 유로 본선행

기사입력 2015.10.08 12:14 / 기사수정 2015.10.08 13: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들쭉날쭉한 득점포를 가동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가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는 여전히 많은 골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을 넘는 수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아쉽다. 

한 경기 5골을 폭발했던 에스파뇰전과 연이어 해트트릭을 달성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말뫼전 등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반대로 6경기에서는 침묵했다. 사이에 껴있던 지난달 A매치서도 호날두는 프랑스전과 알바니아전에서 무득점의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전과 달리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호날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반드시 터져야 하는 경기가 다가왔다. A매치 데이에 맞춰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오는 9일 홈인 브라가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유로2016 예선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예선전서 5골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I조 현재 5승 1패(승점15)로 선두에 올라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유로2016 본선에 오르지만 2위인 덴마크(승점12)와 불과 3점 차에 불과해 패하면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로선 호날두의 득점 기복이 없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부진하면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는 포르투갈이기에 더욱 간절하다. 더구나 호날는 지난해 덴마크 원정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포르투갈에 승리를 안긴 터라 가장 믿을 수 있는 승리 카드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호날두의 득점을 기다린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덴마크전에서 호날두의 골이 터지기를 희망한다"며 "그는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위치 가리지 않고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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