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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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전종목 18점' 손연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5.07.12 18:14 / 기사수정 2015.07.13 07: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김형민 기자] 목표로 한 18.500점은 아니었지만 손연재가 전종목 18점대를 기록하면서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 및 예선 두번째날 경기에서 총점 72.55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 손연재는 각 종목별 목표점수로 18.500점을 잡았다.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 18.000점대를 받았고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18.500점은 희망사항일지라도 일단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도 18점을 넘는 것이 금메달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올 시즌 손연재가 좋은 연기력을 선보인 리스본 월드컵(72.050)과 부쿠레슈티 월드컵(72.050) 그리고 타슈켄트 월드컵(72.100), 아시아선수권(72.500)에서 모두 종합 점수 72점대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18점을 넘기면서 72점대 진입이 가능한 조건이 만들어진 부분이 있었다.

유니버시아드에서도 18점대의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출발이 좋았다. 개인종합 결선 및 종목별 예선 첫 경기가 벌어진 11일 손연재는 볼(18.150점), 후프(18.000점) 2종목 합계 36.150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던 두 종목을 18점대로 마치면서 남은 리본과 곤봉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제 문제는 실수 여부였다. 실수를 줄여야 18점대를 노려볼 수 있었다. 곤봉 등에서 간혹 실수를 범했던 우를 이번은 범하지 않기 위해 손연재는 신중하고 집중력 있게 연기를 이어갔다. 올해 모스크바에서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했다. 시즌 초기에 손연재는 "프로그램 자체의 숙련도보다는 큰 실수는 당연히 없애야 하고 작은 부분들을 조금 더 깔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버시아드 무대에서 손연재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연기들을 잘 표현해냈다. 실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고득점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고 결국 전 종목에 걸쳐 18점대를 기록했다. 목표했던 18.5점대의 기록은 얻지 못했지만 첫날 볼 종목과 후프 종목에서 각각 18.150점, 18.000점을 받았고 이어 둘째날 경기에서도 리본 18.050점, 곤봉

전 종목이 18점을 넘으면서 손연재는 자연스럽게 종목별 1위도 모두 독차지했다. 13일에 있을 종목별 결승에서 금메달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16점에서 17점에 머물던 손연재의 완전한 18점대 진입은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줬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tsnews.com

[사진=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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