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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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손연재,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서 사상 첫 金

기사입력 2015.07.12 17:36 / 기사수정 2015.07.12 17:5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김형민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 및 예선 두번째날 경기에서 리본 18.050점, 곤봉 18.330점을 추가해 총점 72.550로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수확을 올린 그는 이번에는 유니버시아드에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첫날 경기에서 볼 종목과 후프 종목을 소화했던 손연재는 각각 18.150점, 18.000점을 받아 총점 36.150점을 받아 개인종합 선두로 올라섰던 기세를 둘째날에도 이어갔다.

결승 B그룹 3조에 속해 전체 54번째로 나온 손연재는 리본부터 연기했다.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무대에 들어선 그는 경쾌하고 빠른 음악에 맞춰 무난하게 연기를 마무리하며 난도점수 9.050, 실시점수 9.000을 받아 18.050의 점수를 기록했다. 실수 없이 치른 리본 연기로 부담을 던 곤봉에서도 자신감이 붙었다. 곤봉 연기도 큰 실수 없이 끝낸 손연재는 곤봉에서 18.330점을 얻어갔다.



이로써 손연재는 이번 2015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고질적인 발목부상으로 늦게서야 시즌을 시작한 손연재는 리스본월드컵에서 후프 종목 은메달을 따내면서 시동을 걸었고 이어진 타슈겐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어 국내에서 벌어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후프, 볼에서 금메달, 리본에서 동메달을 가져가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곧바로 국내에서 또다시 치뤄야 했던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손연재는 개인종합 우승을 거머쥐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손연재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벌일 메달 사냥에도 청신호를 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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