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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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도핑 충격②] KBO 약물 복용 논란과 관련된 역대 '말·말·말'

기사입력 2015.06.25 16:23 / 기사수정 2015.06.25 17:20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프로야구 한화의 최진행이 KBO의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그동안 '약물 스캔들'을 둘러싸고 수많은 말들이 나왔다. 그동안 눈란이 됐던 '말말말'을 모았다.

▶마해영 (당시 Xports 해설 위원, 2009년 5월) : "현역 시절 나는 복용이 엄격히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훨씬 복용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한국 선수들도 다수 있었다."

이러한 마해영 위원의 발언을 보고 야구계의 반응은 이러했다.

▶김인식 (당시 한화 감독) : "의심가는 선수들이 좀 있다.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해야 한다"

▶김시진 (당시 히어로즈 감독) :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해야 하며 혈액 검사도 해야 할 것이다"

▶김성근 (당시 SK 감독) : "어떤 선수가 약물을 했다는 이야기는 야구계에서 다 아는 비밀 아닌가. 지금도 몇몇 구단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약물과 관련된 얘기가 들리고 있다. 1년에 한 번 하는 도핑 검사로는 효과가 없다. 약물 검사가 더 강화돼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확한 대처를 해야 한다"

▶조성환 (당시 롯데 주장) : "내가 알기로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약물 복용을 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 비해 현재 국내 선수들은 미국식 야구의 풍토를 따라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은 훈련으로 일본 선수들보다 파워에서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해영 선배가 파장이 일 것도 생각하고 책을 썼다고 보지만 현재의 선수들은 땀 흘린 만큼 대가가 있다는 생각으로 운동장에서 뛰고 있다"

▶선동열 (당시 삼성 감독)  : "괜히 쓸데없는 소리를 한 것 같다"


한편 현재  kt 타격 코치인 이숭용 코치의 2013년 5월 발언도 파장이 만만치 않았었다.
 
▶이숭용 인터넷 야구 토크쇼 '사사구'의 충격 발언

“과거 한국시리즈에서 각성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 진행을 맡은 한 기자가 “약물 검사를 하지 않던 시절에 초록색 약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이숭용 위원은 “솔직히 한국시리즈 때 먹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숭용 위원이 설명한 약물은 일종의 각성제로 일반 커피의 30~50배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토크쇼에서는 이 약물의 효능까지 언급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확대 되었다.

파장이 커지자 이숭용 위원은 “방송의 극적인 재미를 통해 외국인 선수를 통해 들은 것을 과장했다”고 해명했지만 좀처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마해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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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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