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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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7승+윤석민 SV' KIA, LG 꺾고 6위 등극

기사입력 2015.06.16 21:4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근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순위는 6위까지 상승했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31승 30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패배한 SK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7승 1무 37패.

경기 중반까지 완벽한 KIA의 흐름이었다. 2회초 이범호의 안타로 물꼬를 튼 KIA는 상대 실책 2개가 겹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나지완과 이범호가 적시 2루타를 연속해서 터트려 3-0까지 앞서나갔다.

양 팀 모두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IA가 7회초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최용규의 안타가 발판이 됐다. 김호령과 이성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아 주자가 늘어났다. 여기에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최용규가 홈을 밟아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LG는 단 '한 방'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잠잠하다가 7회말 바뀐 투수 김병현을 공략해 찬스를 얻었다. 오지환의 안타와 서상우의 몸에 맞는 볼 출루로 2사 주자 1,2루. 이때 1번 타자 박용택이 김병현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잠실 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1점차까지 좁혀지자 KIA는 좌완 심동섭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해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심동섭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윤석민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2패). 수비와 득점 지원까지 받아 평균 자책점은 1.47까지 낮아졌다. 윤석민은 시즌 14세이브로 임창용(삼성)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LG 선발 류제국은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수비에서 무려 4개의 실책이 나왔고, 그중 2개는 자신의 송구, 견제구 실책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4패(3승)째.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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