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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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합의금 요구" VS 女BJ "욕설은 합의, 고소"…생방송 중 폭행사건 '설왕설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2 12:30

MC딩동
MC딩동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MC딩동은 인터넷 방송 콘텐츠 중 하나인 ‘엑셀 방송’(BJ들이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시청자 간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 진행 중 한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해 논란이 됐다. 여성 BJ가 MC딩동의 과거 음주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했고, 이에 분노한 MC딩동이 폭행을 가했다는 것.

해당 영상은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MC딩동은 지난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한편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MC딩동은 “맨정신에 동시에 3명이 저에게 욕을 하더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으니 저도 모르게 급발진한 행동이었다. 제 가장 큰 치부이자 트라우마를 건드려 선을 넘었다. 감정 조절을 잘 못한 제 잘못”이라며 “저는 MC를 보러 간 것이지 욕을 먹으러 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자리에 돌아와 그 친구에게 사과를 했다”며 “그 친구가 지금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 저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후 MC딩동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억울함을 재차 호소했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BJ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서로 욕하는 것은 방송에서 합의된 부분이었다”며 “MC딩동이 평소에도 2년 전 음주 사건을 개그 소재로 자주 이야기했다. 그가 가장 무시하던 사람이 나였고, 내 목소리가 귀에 잘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에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고소까지는 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도 전치 2주가 나왔다”며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미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MC딩동이 먼저 합의금 1000만 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며 “변호사는 단순 폭행으로 합의를 권하고 있지만 이것도 거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MC딩동이 계속 사과 문자를 보내고 있지만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MC딩동은 사전 방송을 중심으로 가요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MC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후 도주 사건으로 큰 논란이 되며 방송에서 모두 하차한 바 있다.

당시 MC딩동은 서울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으나 도주했다. 경찰은 4시간 만에 MC딩동을 체포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이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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