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18
스포츠

문용관 감독 "부상선수가 많은 가운데 전화위복 됐다"

기사입력 2015.06.14 16: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문용관(54) 감독이 일본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D조 6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리그 2승 (4패)째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와 더불어 전날(13일) 일본에 1-3(20-25, 25-20, 21-25, 19-25)으로 패베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문용관 감독은 서재덕 대신 최홍석을 기용했다. 그리고 최홍석은 15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으로 문용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특히 15점 중 서브득점이 4점, 블로킹득점이 3점으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완벽하게 일본을 제압했다.

경기를 마치고 문용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오늘 경기는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위기가 기회가 됐다. 어제 고민을 많이 했다. 서재덕이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고민을 했는데, 왼쪽으로 최홍석을 돌리면서 과감한 시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 안된 것이 오늘 됐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은데 떨쳐버리고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에 승부처에 대해서 문용관 감독은 "2세트가 고비였다. 세트 후반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홈 6연전을 마친 문용관 감독은 "생각만큼 안됐다. 선수들 100% 컨디션이 아니라, 돌려막기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총평하며 "목표는 4~5승을 예상했는데, 원정 경기에서 2승을 해야 2그룹에 있을 수 있다. 지금 선수들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문용관 감독 ⓒ수원,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