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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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극약처방, 차두리로 주장 교체 "선택이 필요했다"

기사입력 2015.05.02 13:51 / 기사수정 2015.05.02 13: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극약처방을 내렸다. 주장의 임무를 고명진에게서 차두리로 넘겼다. 두 선수는 물론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주장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차두리가 고명진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는다. 최용수 감독은 "(고)명진이가 주장의 경험이 없기도 했고 부담감이 상당했다"면서 "조금 더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었고 차두리의 소통 능력에 믿음이 갔다. 팀을 위해 결정적인 선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부상에서 회복돼 이번 성남전에 복귀한다. 동시에 서울 주장으로 데뷔전도 함께 갖게 됐다. 차두리의 선후배를 아우르는 리더십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축구대표팀에서도 친근한 모습과 후배들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는 행동으로 팀의 해피바이러스 역할을 했다.

서울에도 이러한 주장이 필요했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가 성남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서울에게 든든한 주장으로 힘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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